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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지사기에 참가하는 회원님께
작성자 사무국 조회 2463
작성일 2004.09.13 오후 5:24:00
첨부파일
9월11일 토요일 구미 동락구장과 경산2구장의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오전 10시 경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1시인 지금에 와서는 "그냥 밀어붙일걸"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밤 늦게 까지만 해도 지금이 9월이고 아직 남은 경기가 많은 상태라 가급적이면 진행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미련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때문에 서울서 중계방송을 마치고 11시경에 고속버스를 탔는데 대전부근에 와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대구에 도착해서는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아침까지 계속 내려 망설이다가 20mm정도 비가 내렸고 강풍이 동반되고 있어 결국 취소를 결정했는데 여기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새벽녁에 책상 머리에서 깜빡 졸아 버렸던 거죠.
전화벨 소리에 정신없이 일어나 취소 통보를 했는데 그사이 통화가 안된 영천시청팀과 경산시청팀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일부팀들과 심판.기록은 전화가 와서 통보가 되었지만 연락이 안된 팀은 이미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영천시청팀은 영천에서 구미까지 먼거리를 이동했는데 실로 죄송스럽습니다.
공식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잘못된 점을 고쳐서 시정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침 일찍 사무국요원이 나가서 현장을 보고 판단해 실수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기가 불순한 날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는데 경기를 하고픈 욕심이 컸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참고로 알아두실 것은 경상북도 도지사기를 저희가 맡게된 배경은 운동장 사정 때문이었습니다.
3년전 경산시민구장을 여러리그가 나누어 사용하던 때 도지사기 공무원대회 리그전이 개최돼 구장사용이 중복되는 우려 때문에 경산리그나 대구의 각리그들과 서로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당시 경상북도의 요청을 수락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여러가지 미흡했지만 현재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까지 최대한 노력했고 이익을 남기려고 운영한 적도 없습니다.
때로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경기시간 2시간반제 등 대회발전에 드러나지 않는 기초를 만드는데 신경을 써왔습니다.
운영하는 입장보다 참가하는 선수입장을 고려해 기초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사무국에서 잘못한 점은 회피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기위해 노력합니다.

해서 한가지 부탁드립니다.
언제까지 이대회를 운영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운영상의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과격한 언사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성인이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수있는 사람입니다. 살다보면 고의는 아니지만 민폐를 겪는 일도 생길 수있고 화는 나지만 하고싶은대로 다 할 수없는 세상이 아닙니까? 그일을 비단 사무국만 피해가기야 하겠습니까?
공무원 여러분도 대민관계에서 말못할 많은 고충과 함께 생활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아침에 받은 한통의 전화에서는 심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봉급을 받고 일하는 직원이 아니고 스스로 좋아서 일을 하는 사람인만큼 서로 이해하는 격려하고 도와주는 마음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실수를 질책하는 비판의 방법도 오직 한가지만 있겠습니까?
잘못한 사람의 마음은 더 불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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