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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매일신문칼럼-스프링캠프 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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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종문 | 조회 | 1722 |
| 작성일 | 2007.05.18 오후 7:12:11 | ||
|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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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spring camp) 프로야구 어느팀이건 스프링캠프에 가면 꼭 우승할 것같은 분위기를 띄운다. “1차지명으로 새로 들어온 얘 있잖아. 힘이 장난이 아니야. 전성기때 장종훈 같다니까.” “김기자 프리배팅때 우리 용병 봤어? 걘 기본이 하루 스무개야(홈런). 거리도 죽이지... “작년에 160km 던졌던 우리 투수 김00 말이야. 어제 청백전에서 일냈잖아. 중심타선이 손도 못댔다구. 제구가 나빠 작년에 죽썼지만 박코치가 신경 좀 썼더니 정말 좋아졌어. “금년에는 선발이 많아서 말이야. 로테이션을 어떻게 짜지?” 어쩌구 저쩌구... 프로야구를 처음 취재하는 기자들은 연신 고개를 끄떡이는데 그대로 믿으면 진짜 일난다. 이렇게 스프링캠프에서 약간의 허풍을 띄우는 것은 긍정적인 캠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이고 될 성싶은 재목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어서 그렇게 성장해 주기를 원해서이다, 프로야구의 스프링캠프는 길고긴 페넌트리그를 준비하는 전초기지다. 한국의 경우 팀마다 조금 다르지만 대게 1월중순부터 날씨와 훈련시설을 고려한 캠프지에서 합동훈련을 갖는다. 아침 6시 반 경에 일어나 7시부터 가벼운 산보를 하면서 일과가 시작된다. 때문에 쉬는 날을 제외하곤 야간에 외출을 하거나 딴짓(?)은 엄두도 못낸다. 매일 오전에는 수비 중심의 전술훈련을 한다. 하지만 전년도와 크게 다를바없다. 1.2루간의 땅볼타구때 투수의 1루 커버 연습, 번트에 대비한 시프트 시스템. 장타에 대비한 각 수비수의 중계플레이나 백업플레이. 주자1.3루때 런다운플레이, 각종상황에서의 견제플레이에 대한 반복 수비 연습이 그전부라고 할수있다.(사실 스프링캠프 기간이 아니면 년중 전술훈련을 할 기회란 플레이오프 전까지 거의 오지 않는다.) 스프링캠프의 중반무렵 이따금씩 싸인에 의한 타격의 전술훈련을 함께 하기도 한다. 30분정도 점심 식사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제 몫으로 배정된 훈련량의 피칭과 수비.타격훈련은 필수과목이고 개인에 따라서 부족한 수비와 타격의 특별지도를 받는다. 마무리 런닝과 스트레칭을 마치면 오후 5시. 그렇다고 1시간 정도의 야간 개인훈련을 쉬지는 않는다. 훈련량에 따라 3-4일 간격으로 하루를 쉬는데 이때 체력과 수면을 보충한다. 흔히들 스프링캠프는 지루하다(boring)는 인식을 갖는데 따스한 햇살 아래서 같은 일상을 반복하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스프링캠프를 통하여 감독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예 멤버를 선발하는 일이다. 그래서 초기의 스프링캠프에는 가능성이 있는 45-50명의 선수들로 출발하지만 부상이나 기량미숙의 선수들은 그때그때 정리해 시범경기 직전에 이르면 30여명 남짓 남게 된다. 감독은 새로 입단한 신인급 선수와 트레이드된 선수의 능력을 점검하고 전투의 어떤 부분에 접합하여 전력을 극대화 할 것인지 점검하고 조율한다. 이때 신인급 선수들이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하면서 팀시스템에 조화롭게 적응하도록 유도하고 장기간의 합숙을 통해 팀웍을 다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은 코칭스탭의 몫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세대 교체의 기반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종반에 이르면 최종점검을 위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한다. 훈련량은 조금씩 줄여 나가면서 경기 중심으로 서서히 전환해 최종 관문인 시범경기로 연결되면 스프링캠프의 임무는 종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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